아침부터 앞 논 가을걷이를 한다.
서걱서걱 낫으로 벼 베는 소리와
몰아쉬는 사람 숨소리 대신
온 동네 떠나갈듯 한 기계소리만 난다.
요즘 빠르고 편리한 기계로
농사를 짓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왠지 사람 냄새가 나지 않아 허전하다.
가을걷이를 기계로 하게 되면서
낟알이 더 많이 떨어진다고 한다.
더군다나 예전처럼 낟알을 줍지도 않는다.
겨울철새들에겐 먹이가 늘어난 셈이니
한 편으로는 좋을 수 있다.
아침부터 앞 논 가을걷이를 한다.
서걱서걱 낫으로 벼 베는 소리와
몰아쉬는 사람 숨소리 대신
온 동네 떠나갈듯 한 기계소리만 난다.
요즘 빠르고 편리한 기계로
농사를 짓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왠지 사람 냄새가 나지 않아 허전하다.
가을걷이를 기계로 하게 되면서
낟알이 더 많이 떨어진다고 한다.
더군다나 예전처럼 낟알을 줍지도 않는다.
겨울철새들에겐 먹이가 늘어난 셈이니
한 편으로는 좋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