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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마당 꽃잔치 3월 12일, 산수유 꽃망울이 열리고 3월 13일, 겨울손님 대백로가 논둑에 모여앉아 깃털을 다듬고 휘릭 날아오른 뒤 다시는 집 앞 논에 오지 않았다. 3월 말로 들어서면서 산수유꽃이 피고, 작은 냉이 꽃다지 꽃이 피면서 마당에 꽃잔치가 벌어진다. 4월 들어 민들레가 피고 4월 11일, 화려한 개복숭아꽃이 피면서 꽃잔치가 이어진다. 더보기
서리 내려도 봄이 온다 2월 15일 갯버들 2월 16일 갯버들 4월 1일 갯버들 2월 15일, 눈이 왔다. 눈 덮인 갯버들이 꽃망울을 열었다. 2월 15일 산수유 2월 16일 산수유 4월 1일 산수유 2월 15일, 산수유 꽃망울이 열린 뒤 4월 1일에서야 꽃망울이 터졌다. 3월 27일 순천, 벚꽃 3월 27일 순천, 벚꽃 3월 28일 순천, 복숭아 꽃 3월 28일 순천, 홍매화 3월 27일 순천 상사호, 목련 3월 27일 순천 상사호, 목련 3월 27일 순천 상사호, 진달래 3월 27일 순천 상사호, 오리나무 3월 30일 구례 섬진강 벚꽃길, 충무공이 백의종군 할 때 걸었던 길 3월 30일 구례 섬진강 벚꽃길 3월 29일 구례 유곡마을, 흰민들레 남쪽 순천은 3월 말에 봄꽃이 피고 진다. 매화는 벌써 시들고 목련이 시들고 벚꽃.. 더보기
가을 마당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 한다. 그래서 일까? 마당에 민들레가 피었다. 서양민들레야 볕바른 곳에서는 11월까지도 피지만 민들레는 흔치 않다. 지난 2013년 추석 즈음에도 민들레가 피어서 놀랐다. 10월 초부터 겨울손님 기러기 소리가 들리고 간간히 먼 하늘에 보인다. 산수유, 화살나무 열매가 붉게 익어 겨울 맞을 채비를 하는데도 마당에는 봄같이 민들레 괭이밥 꽃이 노랗게 피었다. 민들레 괭이밥만이 아니다. 붉은 명자나무 꽃이 피고, 좀씀바귀 꽃이 노란빛을 낸다. 작디작은 주름잎, 쇠별꽃, 털별꽃아재비 꽃이 마당 곳곳에 소복소복 피었다. 마당 여기저기에 배가 부른 사마귀, 좀사마귀가 알 낳을 자리를 찾는다. 먹이 사냥을 하려고 배추 이파리를 서성이는 사마귀도 많다. 앞마당 텃밭에는 김장을 담글 무, 배추, 갓.. 더보기
가을 햇살에 익어가는 열매 짝을 만난 귀뚜라미. 꽁무니에 산란관이 있는 오른쪽이 암컷 살면서 자연이 바뀌어가는 걸 보면 가끔 절기가 기가 막히게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입추는 여름이 지나고 가을 문턱을 알리는 절기다. 올해 8월 8일이 입추였는데, 입추를 바로 지난 8월 10일에 처음 가을을 알리는 귀뚜라미 울음소리를 들었다. 가을밤 맑게 울려 퍼지는 귀뚜라미 소리는 짝짓기 할 암컷을 부르는 수컷 귀뚜라미 울음소리다. 죽음을 앞둔 수컷 귀뚜라미가 암컷을 애타게 부르는 울음소리다. 수컷은 짝짓기가 끝나면 곧 죽고 말기 때문이다. 입추 무렵은 벼가 한창 익어가는 때이고, 산과 들에서도 갖가지 열매가 자라고 익어간다. 입동을 한 달쯤 앞둔 10월에 접어들면 갖가지 모양과 빛깔을 띤 열매가 눈에 보인다. 우리 둘레에서 가장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