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벌레 무당벌레가 날아든다. 마당으로, 집 벽으로, 내 머리 위로. 조금 보태면 수 백 마리는 되겠다. 이런 녀석 요런 녀석도 또 이런 녀석 또 요런 녀석도 내려앉았으니 속날개를 접고 따스한 잠자리를 찾자. 더보기 앞마당에 고양이 햇살 따스한 날 앞마당에 고양이 한 마리가 가만가만 풀을 누르며 자리를 잡는다. 해가 좋아서 일까? 보고있던 나랑 눈이 마주친다. 날카롭고 반딱반딱한 눈으로 눈 싸움을 한참 한다. 슬금슬금 울타리를 벗어난다. 더보기 칼잎용담 맛이 곰 쓸개보다 더 쓰다고 상상하는 용 쓸개 만큼이나 쓰다고 하여 용담 용담 가운데서도 이파리가 좁고 끝이 뾰족해서 칼 같다고 하여 칼잎용담 꽃봉오리는 붓을 닮고 이파리는 칼을 떠오르게 하니 문무를 겸비한 꽃이라고 이른다. 더보기 이전 1 ··· 50 51 52 53 54 55 56 ··· 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