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이 암컷을 부둥켜안고 겨울잠을 자는 물두꺼비

설악산 가는골에 갔다가 물두꺼비를 만났다.

우리나라 특산종인 물두꺼비는

높고 깊은 산골짜기를 타고 맑은 물에서만 산다.

물두꺼비는 두꺼비보다 몸집이 작고

두꺼비와 달리 눈 뒤에 고막이 드러나지 않는다.

봄에 짝짓기를 하는 두꺼비나 다른 개구리와는 다르게

물두꺼비는 가을부터 알을 낳는 까지

짝짓기 한 채 물속에서 겨울잠을 잔다.

행여 떨어져 헤어질세라

작은 수컷이 덩치 큰 암컷을 꼭 부둥켜안고

기나긴 사랑을 나눈다.

지구가 더워지면서 양서류가 사라지고 있다.

물두꺼비도 점점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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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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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민용 2011.01.05 15:0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수컷과 암컷의 크기차이가 상당히 나네요.
    저 상태로 겨울을 난다니.. 동물들마다 동면도 가지가지~ 흥미롭네요.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힘찬 새해 되시길!!
    멀리서 응원합니다!

  2. 곰태수 2011.01.07 11: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걸음 걸음마다 행복이 깃들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