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울인가!
살갗을 파고드는 찬바람이 휭휭 분다.
창문 틈으로 새들어오는 바람에
발이 시리고 어깨가 오싹거린다.
얼어붙은 얼음은 녹을 줄 모르고
잎 지고 덩그러니 남은 산수유가 춥다.
그래도 볕드는 마당엔 납작 엎드려
봄을 기다리는 푸름이 있다.
민들레, 지칭개, 꽃마리, 꽃다지……
우리네 삶에도 봄을 맞는 푸름이 있을까?
춥디추운 겨울로만 몰리고 있지 않은지!
꽃 필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억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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