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밤에는
영하 10도를 오르내리지만
꽁꽁 얼어붙었던
한강하구와 임진강하구가 조금씩 녹고
벌판을 두껍게 덮었던 눈이
볕바른 곳부터 서서히 녹는다.
바닥이 드러나면서
쇠기러기 몇 마리가 앞 논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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