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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궁시렁

수도가 얼다

이런저런 일로 며칠 작업실을 비웠다.

수돗물을 흘려놓았는데도

수도가 얼고, 보일러 물이 얼었다.

사람을 불러 겨우겨우 녹이고 밤을 지냈다.

 

폭설예보! 

밤에 싸라기눈이 내리고, 눈이 30mm쯤 오는데 그쳤다.

밝아오는 아침

눈 덮인 나뭇가지 사이로 뜨는 해가 춥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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