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아이들과 함께 노는 사랑어린배움터에 지난주에 다녀왔다.
봄이겠거니 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갔다가 깜짝 놀랐다.
추적추적 비가 오다가 모래알 같은 우박이 떨어졌다.
거센 찬바람이 불고 몹시 추웠다.
등대풀
다음날 아침, 비가 그치고 해가 났다.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햇살 아래 꽃 잔치가 벌어졌다.
왜제비꽃이 눈 내린 듯 피었다
동백꽃
동백꽃은 시들지 않고 송이 채 떨어져서
땅에서 다시 한 번 꽃이 핀다.
매화
양벚나무 꽃
벚꽃
매화와 벚꽃
매화와 벚꽃은 꽃자루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매화는 나뭇가지에 붙어서 피고
벚꽃은 꽃자루가 길어서 나뭇가지와 떨어져서 핀다.
열매도 마찬가지로 매실은 나뭇가지에 붙어 있고
버찌는 나뭇가지에서 늘어져 있다.
목련
개나리
살구나무
수선화
광대나물
큰개불알풀
사랑어린배움터 수탉
며칠 늦고 며칠 빠를 뿐.
때가 되면 오는 봄님이 고맙다.
'자연을 사진으로 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가로운 망제여울 두루미 (1) | 2019.01.16 |
---|---|
말벌이 쌍살벌 집을 털다 (1) | 2018.07.13 |
몰라서 보이지 않았다 (0) | 2018.02.27 |
더 없을 두 번째 만남 (0) | 2018.01.22 |
가을 새벽 (0) | 2017.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