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천에서 잰 몸놀림으로 먹이를 찾는 백할미새
천안에 내려갈 일이 있어서
잠시 짬을 내 전주천을 다녀왔다.
전주 시내를 흐르는 전주천은
다른 도시를 흐르는 개천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곳곳에 둑을 쌓고 산책로도 만들어 놓았다.
전주천
그렇지만 한가로운 느낌이 들었다.
이미 새에게 사람이 익숙해 진 것일까?
웬만큼 다가가도 그저 자기 할 일을 한다.
쇠오리, 흰뺨검둥오리가 먹이활동을 하고 깃털을 다듬고
백할미새는 암수가 사랑싸움을 하며 실랑이를 벌인다.
중대백로
기지개를 켜는 쇠오리 수컷
쇠오리 수컷
쇠오리 암컷〔오리는 거의 암수 깃털색이 다른데 수컷이 화려하다〕
흰뺨검둥오리
잠수를 하지 않고 머리만 물속에 넣고 먹이를 찾는 흰뺨검둥오리와 쇠오리
함께 모여 깃털을 다듬는 쇠오리와 흰뺨검둥오리
돌 틈에서 먹이를 찾다가 실랑이를 벌이는 백할미새
깜빡, 여유를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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