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랑게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해 바닷가 갯벌 바위에 붙어 사는 담황줄말미잘 올해는 6월부터 한여름처럼 몹시 덥다. 무더운 여름이 오면 산을 따라 흐르는 시원한 계곡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가장 먼저 바다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바다 가운데에서도 서해는 갯벌이 넓게 펼쳐진 곳이 많다. 바다를 메워 땅을 넓히느라고 많은 갯벌이 없어졌지만……. ‘갯벌’하면 거무스름한 진흙을 생각하지만 바닷가 바위나 모래밭도 갯벌이다. 바위갯벌에는 굴이나 따개비가 붙어살고, 모래갯벌이나 진흙갯벌에서는 게나 고둥, 조개 따위가 어울려 산다. 여름 바닷가에서 놀다보면 모래밭에 동글동글한 모래덩어리를 흔히 본다. 콩알만 하기도 하고 팥알만 하기도 한 모래덩어리는 바로 달랑게 엽낭게가 모래를 주워 먹고 동글동글 내뱉은 모래덩어리다. 너른 모래밭을 뒤덮기도 하고 작은 구멍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