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썸네일형 리스트형 울타리에 능소화가, 늪에는 연꽃이 집 울타리에 저절로 삼 년째 능소화가 핀다. 어디선가 씨앗이 굴러들어와 싹이 트고 자랐다. 가지 끝에 나는 꽃대에 화사한 꽃이 주렁주렁 달린다. 큼직큼직한 꽃이 기품이 있고, 점잖고 화려하다. 옛날에는 양반네만 심을 수 있어서 양반꽃이라 했단다. 중국에서 들어와 우리나라 어디서나 자라는 덩굴나무다. 줄기에 흡착뿌리가 있어서 벽이나 다른 나무를 잘 타고 오른다. 서울 강벽북로에 흐드러지게 피는 걸 보면 공해에 무척 강한 모양이다. 우리나라 꽃밭에는 100일 동안 붉게 꽃이 피는 백일홍(멕시코 원산)이 흔하다. 배롱나무도 100일 동안 꽃이 핀다고 백일홍, 백일홍나무라 부른다. 능소화도 6월 말부터 9월까지도 붉은 꽃이 피니 백일홍이라 할 만하다. 마당에 지름이 1미터쯤 되는 작은 연못을 만든 적이 있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