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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사랑어린배움터 꽃 잔치 매달 아이들과 함께 노는 사랑어린배움터에 지난주에 다녀왔다.봄이겠거니 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갔다가 깜짝 놀랐다.추적추적 비가 오다가 모래알 같은 우박이 떨어졌다. 거센 찬바람이 불고 몹시 추웠다. 등대풀 다음날 아침, 비가 그치고 해가 났다.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햇살 아래 꽃 잔치가 벌어졌다. 왜제비꽃이 눈 내린 듯 피었다 동백꽃 동백꽃은 시들지 않고 송이 채 떨어져서땅에서 다시 한 번 꽃이 핀다. 매화 양벚나무 꽃 벚꽃 매화와 벚꽃 매화와 벚꽃은 꽃자루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매화는 나뭇가지에 붙어서 피고벚꽃은 꽃자루가 길어서 나뭇가지와 떨어져서 핀다.열매도 마찬가지로 매실은 나뭇가지에 붙어 있고버찌는 나뭇가지에서 늘어져 있다. 목련 개나리 살구나무 수선화 광대나물 큰개불알풀 사랑어린배움터 수탉 .. 더보기
떠나는 두루미 봄이 왔다. 임진강 빙애여울에 머물던 두루미, 재두루미가 지난주에 떠났다. 군남댐 때문일까? 장군여울에 이어 두루미, 재두루미가 머물던 빙애여울도 물에 잠겼다. 두루미가 떠날 때까지 만이라도 빙애여울이 물에 잠기지 않기를 바랐는데……. 하늘을 누비며 떠나는 모습은 참말 아름답지만 내 곁을 떠났다는 생각에 울적해진다. 다시 보려면 일고여덟 달은 기다려야 한다. 올 겨울에도 어김없이 우리 곁에 오기를 마음모아 빈다. 3월 15일 밤늦게 순천에 갔다. 흑두루미를 볼 수 있을까?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16일 새벽에 일어나 와온마을 농주리로 갔다. 매화며 산수유 꽃이 만발했다. 흑두루미가 있다! 그런데 늦었다. 벌써 수십 마리씩 날아서 어디론가 옮겨가고 있었다. 6시 40분인데, 갯벌에는 몇 마리만 남았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