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태수 2009. 8. 26. 13:53

주룩주룩 비가 온다.

지붕을 달구던 땡볕을 뒤로 하고

시원하다 못해 서늘한 비가 온다.

비가 지붕을 때리고, 처마 밑으로  흘러

땅바닥에 곤두박질치며 튀어 오른다.  

수직으로 꽂는 힘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