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아산에 있는 작은 거산초등학교.

교사 학부모 생태연수에 강의를 다녀왔다.

선생, 아이, 학부모가 한 덩어리가 되어

학교를 바꿨고 지금도 바꾸어 나간다.

그림책을 많이 읽어주고 자연에서 놀게 한다.

폐교 위기에 있던 학교가

이젠 아이들이 넘치고 살아 움직인다.


거산초등학교에서 9년차를 맞는 최선생님이

털털 웃으며 말한다.

″하루는 머리모양을 좀 바꾸고 학교에 갔더니

한 녀석이 선생님 젊어 보여요 그러더라구요.

왠지 기분이 좋아서 방긋방긋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웃는 나를 보고 또 한 녀석이 이러는 거예요.

좋~탠다. 그 말을 듣고 더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다른 학교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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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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