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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생명을 그리고

끼무릇

마당에서 소복소복 자라는 끼무릇(반하)

뱀이 혀를 낼름대는 모양을 닮은 꽃

밭에서 절로 자라던 때와 달리

농약을 치고 비닐을 씌워 밭농사 짓는 지금은

보기 드물어진 가녀린 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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